yeasayer 썸네일형 리스트형 Homecoming 요즘은 참 다양한 뮤직비디오들이 나온다. 거기엔 그 다양함을 인정해 주는 분위기 탓도 있다. 한 십 년 전만 해도 대부분 신인 밴드의 첫 뮤직비디오는 무조건 어느 창고 같은 곳을 빌려서 노래하고 두들기다 끝났다. 허긴 지금도 그러하지만, 그땐 '저런 게 뮤직비디온가 보다' 하고 보았었다. 중학교 3학년 때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18번이었나 MTV를 켰는데 콜드플레이의 YELLOW가 나오고 있었다. 영상은 채 해가 뜨지도 않은 푸르스름한 바닷가에서 크리스 마틴이 노래를 부르면서 흔들거리다 끝난다. 나는 마치 링의 어느 장면처럼 (절대 그렇게 무섭단 뜻은 아니고) 무릎을 다소곳이 꿇은 채 바라보았을 정도로 아니고 '응시'했었다. 지금 보아도 그것은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을 굳히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