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렛 썸네일형 리스트형 토일렛 영화를 보는 일은 어렵지 않으나 영화를 보기까지 마음의 준비랄지- 결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 쌓아두었던 숙제를 하나씩 해결해 가듯 쌓아둔 영화를 한편씩 보면 좋으련만, 마음엔 영화 한편도 들어가기 힘든 모양이다. 그동안 본 오기가미 나오코의 이전 영화들이 매우 좋았고 그래서 오늘은 토이렛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 감독의 영화는 탄탄하다는 인상을 주는데 그래서 한편을 다 보고나면 무언가 해소된 느낌을 받는다. 우연찮게 제목도 토일렛이다. 나는 음식을 먹는 것보다도 음식에 얽힌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다. 조경란의 소설과 오기가미 나오코의 영화가 그런 면에서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은 주로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주목하기 때문에 그리고, 음식은 집에서 만들기 때문에 가족에 관해 이야기 한다. 그것도 피.. 더보기 이전 1 다음